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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서재2026.07.0421분 읽기조회 15

노화의 여러 원인이 한 깔때기로 모인다 (5)

네 관문이 함께 닫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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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DMC Lab 연구소
DTDMC 연구소
이 글은 『암보다 무서운 몸속의 돌』(윤종원) 앞 편에 이어집니다. 본문·수치·인용은 원고 그대로입니다.

수면부족: 밤을 아끼면 뼈가 녹는다

이모 씨는 새벽 1시에 잠들어 아침 7시에 일어납니다. 6시간입니다.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입니다. 매일 1~3시간씩 부족합니다.

왜 잠을 안 잡니까? 드라마가 재밌어서. 게임이 끝나지 않아서. SNS를 보다 보니. 할 일이 많아서.

1차 요인에서 다룬 수면 리듬 붕괴는 '못' 자는 것이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 때문에 자려고 해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2차 요인의 수면부족은 '안' 자는 것입니다. 자려면 잘 수 있는데, 다른 것 하느라 안 자는 것입니다. 선택의 문제입니다.

결과는 같습니다.

밤에 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성장호르몬은 어린이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인에게도 필수적입니다. 조직 수복, 근육 유지, 뼈 대사에 관여합니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잠(서파 수면) 동안 분비됩니다. 잠을 줄이면, 특히 깊은 잠이 줄어들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합니다.

밤에 자는 동안 코르티솔이 떨어집니다. 코르티솔은 아침에 높고 저녁에 낮아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힘을 주고, 저녁에 잠들 수 있게 해주는 리듬입니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이 리듬이 깨집니다. 밤에 코르티솔이 높으면 잠이 안 옵니다. 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코르티솔 리듬이 더 깨집니다. 악순환입니다.

수면부족은 염증 마커를 올립니다. IL-6, CRP 같은 염증 지표가 상승합니다. 왜 그런지 정확한 기전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수면이 면역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모 씨는 "6시간이면 충분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러나 몸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매일 조금씩 부채가 쌓입니다.

영역요인주 트리거DIAH 코드기전 요약
움직임운동부족D(결핍) + H(저산소)D-PH(물리자극 결핍) + H-CR(순환형 저산소)뼈 자극 중단 + 순환 저하 (2중 타격)
움직임좌식생활D(결핍) + H(저산소)D-PH + H-CR운동해도 앉아 있으면 위험
먹거리고염식D(결핍)D-NT-2(주) + A-DT-2(조건부)나트륨 배출 시 칼슘 동반 배출
먹거리고당식I(염증)I-MT-2(주) + A-FN-2(조건부)당독성 + AGEs + 대사 염증
먹거리초가공식품I(염증) + D(결핍)I-MT-2(주) + D-NT-2(부) + A-FN-2(조건부)염증 + 인산염 + 영양밀도↓
먹거리음주A(산증) + I(염증) + D(결핍)A-DT + I-MT + D-NT산 대사 + 산화스트레스 + 흡수저하
호흡·리듬흡연H(저산소) + I(염증)H-RS(호흡형 저산소) + I-EN(환경 증폭자)CO → 산소운반↓ + 만성 기도염증
호흡·리듬수면부족H(저산소) + I(염증)H-RS + I-ST(스트레스성 염증)성장호르몬↓ + 코르티솔 리듬 붕괴

3차 요인: 급성 사건이 DIAH 깔때기를 통과시킨다

1차와 2차 요인은 DIAH 깔때기의 입구를 넓힙니다. 천천히,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그러다가 어느 날 3차 요인이 찾아옵니다. 갑자기, 예고 없이. 그리고 깔때기를 단숨에 통과시킵니다.

3차 요인의 무서움을 이해하려면, 두 사람을 비교해 봐야 합니다.

서른 살 청년 A씨가 계단에서 넘어졌습니다. 엉덩이를 세게 부딪혔습니다. 아팠습니다. 멍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쉬니 괜찮아졌습니다. 뼈에는 금도 안 갔습니다.

일흔 살 어르신 B씨가 같은 계단에서 넘어졌습니다. 비슷하게 엉덩이를 부딪혔습니다. 고관절이 부러졌습니다. 수술을 받았습니다. 침대에 누웠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석 달이 지나자 폐렴에 걸렸습니다. 1년 후, B씨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같은 계단, 비슷한 낙상. 왜 결과가 이렇게 다릅니까?

A씨의 뼈는 튼튼했습니다. 근육도 탄탄했습니다. 면역도 좋았습니다. 예비력(reserve)이 충분했습니다. 충격이 가해져도 버틸 여유가 있었습니다.

B씨의 뼈는 이미 약해져 있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1차(스트레스, 수면부족)와 2차(운동부족, 영양 불균형)로 DIAH 깔때기의 관문이 넓어져 있었습니다. 뼈에서 칼슘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근육도 빠져 있었습니다. 면역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예비력이 바닥났습니다.

A씨에게 낙상은 '사건'이었습니다. 아프지만 회복 가능한 사건.

B씨에게 낙상은 '방아쇠'였습니다. 이미 기울어진 도미노의 첫 번째 조각을 건드린 것입니다.

이것이 3차 요인의 본질입니다. 3차 자체는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넘어지는 것, 감염되는 것, 수술받는 것. 삶의 일부입니다. 문제는 3차가 '이미 약해진 몸'에 가해질 때입니다. 같은 충격도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

장면 낙상과 골절: 넘어지는 것보다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앞서 정모 씨의 사례에서 보았습니다. 넘어져서 고관절이 부러졌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가 문제였습니다.

통증이 있어서 움직이기 싫었습니다. 또 넘어질까 봐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누워 있었습니다. 일주일, 한 달, 석 달.

누워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뼈에 자극이 없어졌습니다. D-PH(물리자극 결핍)가 열렸습니다. 근육펌프가 멈췄습니다. H-CR(순환형 저산소)이 열렸습니다. 두 개의 관문이 동시에 활짝 열렸습니다.

LeBlanc 연구에 따르면 침상안정 1주일에 골밀도가 1% 감소합니다. 한 달이면 4%입니다. 이미 골다공증이 있던 B씨에게 4%는 치명적입니다.

동시에 누워 있으면 폐 기능이 떨어집니다. 중력 방향이 바뀌면서 폐 아래쪽에 분비물이 고입니다. 기침해서 뱉어내기 어렵습니다.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폐렴 위험이 높아집니다.

누워 있으면 혈류가 정체됩니다. 특히 다리. 정맥에 피가 고이고,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로 가면 폐색전증입니다. 급사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의 1년 내 사망률이 20~30%에 달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Haentjens 연구팀의 메타분석 결과입니다. 골절 자체가 사망 원인이 아닙니다. 골절로 인한 '부동(不動) 상태'가 사망 원인입니다. 누워 있으면 폐렴, 혈전, 욕창, 근감소, 골소실이 연쇄적으로 일어납니다.

정모 씨에게 진짜 위험은 넘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어서지 못한 것이 진짜 위험이었습니다.

급성 감염: 염증 폭발이 칼슘을 태운다

예순다섯 살 남성 최모 씨는 평소 건강했습니다. 어느 날 감기에 걸렸습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쉬면 낫겠지.

그런데 열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기침이 심해졌습니다. 숨이 가빠졌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폐렴이었습니다. 입원했습니다. 항생제를 맞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최모 씨는 무기력했습니다. 원래 활발한 사람이었는데, 뭔가 할 기운이 없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예전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급성 감염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폐렴균이 폐에 침입했습니다. 면역 시스템이 총동원됐습니다. 백혈구가 폐로 달려갔습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IL-1, IL-6, TNF-α. 열이 났습니다. 몸이 전쟁터가 됐습니다.

이 전쟁에 칼슘이 동원됩니다.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려면 세포 내 칼슘 신호가 필요합니다. 감염과 싸우는 데 칼슘이 대량으로 쓰입니다.

동시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뼈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IL-1과 TNF-α는 파골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뼈를 녹이는 세포가 갑자기 활발해집니다. 염증이 심할수록 뼈 손실이 커집니다.

급성 감염은 I-AC(급성 감염)를 엽니다.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열립니다. 일주일 입원이 수개월의 뼈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모 씨가 한 달이 지나도 기운이 없었던 이유입니다. 감염은 이겼지만, 그 과정에서 몸의 예비력이 소진됐습니다.

수술과 입원: 치료가 새로운 문제를 만든다

수술은 치료입니다. 병을 고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술 자체가 몸에 스트레스입니다. 치료가 새로운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순 살 여성 김모 씨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무릎이 너무 아파서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수술하면 다시 걸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에 여러 가지 일이 겹쳤습니다.

수술 자체의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마취, 절개, 출혈, 봉합. 몸은 이것을 외상으로 인식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이 올라갑니다. I-ST(스트레스성 염증)가 열립니다.

침상안정이 필요했습니다. 수술 부위가 회복될 때까지 누워 있어야 합니다. 완전한 부동은 아니지만,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D-PH(물리자극 결핍)와 H-CR(순환형 저산소)이 열립니다.

병원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병원밥은 영양 균형을 맞추려고 하지만, 집밥보다 맛이 없습니다. 입맛도 없어서 잘 안 먹습니다. 단백질 섭취가 줄어듭니다. D-NT(영양 결핍)가 열릴 수 있습니다.

감염 위험이 있었습니다. 병원은 아픈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항생제 내성균도 있습니다. 수술 부위 감염, 폐렴, 요로감염. I-CH(만성 감염)가 열릴 수 있습니다.

김모 씨는 무릎을 고치려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무릎은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2주 입원 동안 근육이 빠졌습니다. 퇴원 후 재활에 예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수술이 필요하면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수술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수술 전에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놓는 것, 수술 후에 최대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3차가 특히 위험한 이유: 예비력의 문제

정리하겠습니다.

3차 요인 자체는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넘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손을 씻어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병이 생기면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3차가 '이미 약해진 몸'에 가해질 때입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 예비력이 충분한 사람에게 3차는 '회복 가능한 사건'입니다. 넘어져도 일어납니다. 감염되어도 이겨냅니다. 수술받아도 금방 회복합니다.

1차와 2차로 관문이 이미 넓어진 사람, 예비력이 소진된 사람에게 3차는 '결정타'입니다. 넘어지면 못 일어납니다. 감염되면 오래 앓습니다. 수술받으면 합병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예방의 초점은 3차를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3차는 피할 수 없습니다. 예방의 초점은 1차와 2차를 막는 것입니다. 관문을 좁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비력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1차와 2차를 잘 관리하면, 같은 3차가 와도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3차 요인주 트리거DIAH 코드기전 요약
낙상·골절D(결핍) + H(저산소)D-PH(물리자극 결핍)-3 + H-CR(순환형 저산소)-3와상 → 뼈 자극 중단 + 순환 저하
급성 감염I(염증)I-AC(급성 감염)-3염증 폭발 → 면역에 칼슘 동원 + 파골세포 활성화
수술·입원D(결핍) + H(저산소) + I(염증)D-PH-3 + H-CR-3 + I-CH(만성 감염)-3침상안정 + 순환저하 + 감염 위험
급성 출혈H(저산소)H-CR-3혈액량 감소 → 조직 저산소
교통사고D(결핍) + H(저산소)D-PH-3 + H-CR-3외상 + 부동 + 순환 장애

운이 좋아서 안 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1차와 2차를 막아내어, 넘어져도 부러지지 않는 '예비력을 갖는 것이 진짜 운입니다.

약물이 여는 문 [표] ⚠️ 안전문

주의사항
이 절은 처방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은 필요해서 처방됩니다. 득이 실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약물이 '부수적으로' DIAH 깔때기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주치의와 상의하여 관리하자는 것입니다. 복용 중인 약을 절대 임의로 중단하지 마십시오. 주치의와 '뼈·낙상·영양' 관점에서 상의하십시오.

예순두 살 여성 한모 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10년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관절 통증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없었다면 관절이 망가져서 손을 쓰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골밀도 검사에서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의 부작용"이라고 했습니다.

한모 씨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약을 먹어서 뼈가 약해졌다고? 그럼 약을 끊어야 하나?

아닙니다. 약을 끊으면 안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조절되지 않으면 관절이 파괴됩니다. 스테로이드의 '득'이 '실'보다 큽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가 뼈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을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하고, 운동을 하고, 정기적으로 골밀도를 측정하고, 필요하면 골다공증 치료제를 추가합니다.

약이 DIAH 깔때기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약을 끊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1. 장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 4개 트리거 문을 모두 여는 약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제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크론병,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에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처방됩니다.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막는 데도 쓰입니다. 때로는 생명을 구하는 약입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하면 뼈에 영향을 줍니다. 스테로이드는 DIAH 4개 관문을 모두 열 수 있는 유일한 약물입니다.

D(결핍) 트리거 문을 엽니다. 스테로이드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감소시킵니다. 칼슘을 먹어도 흡수가 안 됩니다. 동시에 신장에서 칼슘 배출을 증가시킵니다. 들어오는 칼슘은 줄이고, 나가는 칼슘은 늘립니다.

I(염증) 트리거 문을 엽니다. 역설적으로 들리지만,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뼈의 염증 경로를 활성화시킵니다. 골아세포를 직접 억제합니다. 뼈를 만드는 세포가 일을 못 합니다. 파골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킵니다. 뼈를 녹이는 세포가 더 오래 삽니다.

A(산증) 트리거 문을 엽니다. 스테로이드는 대사를 교란합니다. 혈당이 올라가고, 지방 분포가 바뀌고, 산-염기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H(저산소) 트리거 문을 엽니다. 스테로이드는 미세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대퇴골두(허벅지뼈 머리)의 미세혈관이 영향을 받으면 무혈성 괴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뼈로 가는 혈류가 끊겨서 뼈가 죽는 것입니다.

FDA는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시 골다공증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약물입니다.

약 복용 중이라면: 약을 끊지 마십시오. 주치의와 상의하여 칼슘·비타민D 보충, 운동, 골밀도 모니터링, 필요시 골다공증 치료제 추가를 논의하십시오.

2.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위산을 잡으면 칼슘이 안 녹는다

오메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불량에 널리 처방됩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PPI는 위산을 억제합니다. 위산이 너무 많으면 식도나 위 점막이 손상되니까요. 그런데 위산에는 다른 역할도 있습니다. 칼슘을 녹이는 역할입니다.

칼슘은 알칼리성 물질입니다. 산성 환경에서 잘 녹습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이 칼슘을 녹여서 흡수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PPI로 위산을 억제하면 칼슘이 잘 안 녹습니다. 녹지 않은 칼슘은 그냥 장을 통과해서 배출됩니다.

PPI를 장기 복용하면 칼슘 흡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에게 영향이 클 수 있습니다.

연결 코드는 D-NT입니다. 근거 수준 ★★.

약을 복용 중이라면: 꼭 필요한 기간만 복용하도록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장기 복용이 필요하다면 칼슘과 비타민D 보충을 논의하십시오.

3. 기타 주의 약물

루프 이뇨제(푸로세미드): 심부전, 부종, 고혈압에 쓰입니다. 신장에서 칼슘 배출을 증가시킵니다. D-NT. 근거 수준 ★★★.

항경련제(페니토인, 페노바르비탈): 간질에 쓰입니다. 간에서 비타민D 분해를 촉진합니다. 비타민D가 줄면 칼슘 흡수가 감소합니다. D-NT. 근거 수준 ★★★.

아로마타제 억제제(레트로졸, 아나스트로졸): 유방암에 쓰입니다. 에스트로겐을 억제합니다. 에스트로겐이 줄면 뼈가 약해집니다. D-HR. 근거 수준 ★★★.

낙상 위험 증가 약물(벤조디아제핀, 수면제, 오피오이드): 직접 뼈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지럼증이나 졸음을 유발합니다.

넘어지기 쉬워집니다. 낙상은 3차 요인입니다. 간접적으로 DIAH 깔때기를 통과시킵니다.

약물군대표 약물DIAH 코드기전근거
글루코코르티코이드프레드니솔론D+I+A+H4개 문 모두★★★
PPI오메프라졸D-NT위산억제 → 칼슘 용해도↓★★
루프 이뇨제푸로세미드D-NT신장 칼슘 배출↑★★★
항경련제(효소유도)페니토인D-NT비타민D 분해 촉진★★★
아로마타제 억제제레트로졸D-HR에스트로겐 억제★★★
낙상위험 약물벤조디아제핀간접낙상 위험↑ → 3차 유발★★

노화와 만성질환 요인들의 연쇄: 하나가 다른 하나를 부른다

DIAH 트리거 네 관문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가 열리면 다른 하나가 따라 열리기 쉬워집니다. 이것이 만성질환이 '혼자' 오지 않는 이유입니다.

쉰다섯 살 남성 오모 씨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10년 동안 그의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D(결핍) 에서 시작된 연쇄

오모 씨는 직장에서 관리자로 승진했습니다. 책임은 늘고,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점심은 대충 때웠습니다. 회사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 한 줄, 또는 편의점 도시락. 저녁은 회식 아니면 술자리.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영양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했습니다. 햇빛 볼 시간도 없었으니까요. D-NT(영양 결핍)가 열렸습니다.

영양이 부족하면 면역세포가 약해집니다. 면역세포도 결국 세포입니다. 영양이 있어야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기능합니다. 단백질, 아연, 비타민C, 비타민D. 이것들이 부족하면 면역이 떨어집니다.

오모 씨는 감기에 자주 걸렸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앓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오 부장은 왜 이렇게 감기를 달고 사나"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감기 정도야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감기도 염증입니다. 감염이 생기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고, 염증이 생깁니다. 몸이 회복하면 염증이 가라앉습니다. 그런데 자주 감염되면 염증이 자주 생깁니다.

게다가 영양 부족으로 면역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감염이 길어집니다. 감기가 일주일 만에

낫는 게 아니라 2주, 3주 갑니다. 염증이 오래 지속됩니다.

D-NT에서 시작해서 I-CH(만성 감염)로 이어졌습니다.

염증이 지속되면 대사 노폐물이 축적됩니다. 면역세포가 활동하면서 노폐물을 만들어냅니다. 손상된 조직에서 분해산물이 나옵니다. 이 노폐물들은 대부분 산성입니다.

젖산이 쌓입니다. 요산이 쌓입니다. 케톤체가 쌓일 수 있습니다. 몸의 산 부하가 증가합니다.

오모 씨는 건강검진에서 요산 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통풍 조심하세요"라고 했습니다. 아직 통풍 발작은 없었지만, 몸이 산성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I(염증)에서 시작해서 A-FN(기능적 산증)으로 이어졌습니다.

몸은 산을 중화해야 합니다. 산이 쌓이면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세포 기능이 무너집니다. 반드시 중화해야 합니다.

중화하려면 알칼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큰 알칼리 저장고가 어디입니까? 뼈입니다. 뼈의 칼슘은 수산화인회석 형태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녹으면 칼슘 이온과 함께 알칼리성 물질이 방출됩니다.

오모 씨의 뼈에서 칼슘이 조금씩 빠져나갔습니다. 산을 중화하기 위해서. 10년 동안 조금씩, 조금씩.

A에서 시작해서 D-NT가 더 심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영양 부족 때문에 D가 열렸는데, 이제는 산 중화 때문에도 D(결핍)가 열립니다. 악순환입니다.

2. 운동부족이 상황을 악화시키다

오모 씨는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하는 생활. 주말에는 피곤해서 쉬어야 했습니다. 운동은 언제나 '나중에' 할 일이었습니다.

운동을 안 하면 D-PH(물리자극 결핍)가 열립니다. 뼈에 자극이 없으니 뼈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운동을 안 하면 H-CR(순환형 저산소)이 열립니다. 근육펌프가 안 돌아가니 혈류가 정체됩니다. 말초 조직에 산소 공급이 줄어듭니다.

조직에 산소가 부족하면 손상됩니다. 세포가 죽습니다. 죽은 세포를 치우고 수리해야 합니다.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특히 허혈-재관류 손상이 문제입니다. 산소가 부족해서 손상된 조직에 산소가 다시 공급되면, 역설적으로 더 큰 손상이 일어납니다.

활성산소가 폭발적으로 생성됩니다. 조직이 더 손상됩니다. 염증이 더 심해집니다.

H(저산소)에서 시작해서 I(염증)가 더 심해졌습니다. 저산소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 때문에 산이 쌓이고, 산 때문에 뼈가 녹고, 운동 안 해서 뼈에 자극이 없고, 혈류가 안 돌아서 저산소가 생기고...

3. 원형으로 돌아가는 악순환

오모 씨의 10년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원형입니다. 시작점이 없고 끝점이 없습니다. 한 번 돌아가기 시작하면 서로를 강화하면서 계속 돌아갑니다.

[도표 6-4] 트리거 연쇄 고리 (원형 다이어그램)

연결방향기전 설명
D(결핍) → I(염증)D→I"영양↓ → 면역↓"
I(염증) → H(저산소)I→H"저산소 → 염증 폭발"
H(저산소) → A(산증)H→A"염증 지속 → 대사노폐물"
A(산증) → D(결핍)A→D"산 중화에 뼈 동원"
『암보다 무서운 몸속의 돌』 시리즈
47암은 사망원인 1위가 아니다 (1)48암은 사망원인 1위가 아니다 (2)49암은 사망원인 1위가 아니다 (3)50노화는 왜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는가51다윈이 놓친 진화의 열쇠, 칼슘 (1)52다윈이 놓친 진화의 열쇠, 칼슘 (2)53뼈에서 시작된 만성질환의 비밀54흩어진 이론을 하나의 지도로55같은 칼슘이 생애의 다른 악장을 지휘한다 (1)56같은 칼슘이 생애의 다른 악장을 지휘한다 (2)57같은 칼슘이 생애의 다른 악장을 지휘한다 (3)58같은 칼슘이 생애의 다른 악장을 지휘한다 (4)59노화의 여러 원인이 한 깔때기로 모인다 (1)60노화의 여러 원인이 한 깔때기로 모인다 (2)61노화의 여러 원인이 한 깔때기로 모인다 (3)62노화의 여러 원인이 한 깔때기로 모인다 (4)63노화의 여러 원인이 한 깔때기로 모인다 (5)현재 글64노화의 여러 원인이 한 깔때기로 모인다 (6)65뼈칼슘 유출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1)66뼈칼슘 유출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2)67뼈칼슘 유출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3)68뼈칼슘 유출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4)69뼈칼슘 유출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5)70통로와 신호가 동시에 막히는 순간 (1)71통로와 신호가 동시에 막히는 순간 (2)72통로와 신호가 동시에 막히는 순간 (3)73통로와 신호가 동시에 막히는 순간 (4)74통로와 신호가 동시에 막히는 순간 (5)75통로와 신호가 동시에 막히는 순간 (6)76석회가 일으키는 일곱 가지 얼굴 (1)77석회가 일으키는 일곱 가지 얼굴 (2)78석회가 일으키는 일곱 가지 얼굴 (3)79석회가 일으키는 일곱 가지 얼굴 (4)80석회가 일으키는 일곱 가지 얼굴 (5)81석회가 일으키는 일곱 가지 얼굴 (6)82석회가 일으키는 일곱 가지 얼굴 (7)82DIAH-7M 용어 사전 (1)83DIAH-7M 용어 사전 (2)84DIAH-7M 용어 사전 (3)85DIAH-7M 용어 사전 (4)86다윈과 뉴턴이 놓친 자리, 칼슘을 놓다 (1)87다윈과 뉴턴이 놓친 자리, 칼슘을 놓다 (2)88흩어진 사실을 하나로 꿰는 새 지도 (1)89흩어진 사실을 하나로 꿰는 새 지도 (2)90재테크는 알면서 칼테크는 모른다91범인은 암이 아니다92아프지 않은 하루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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